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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냥이 여행이야기
#15. 냉정과 열정사이의 명소 피렌체 두오모를 가다 본문
(2014/01/07) 피렌체
이 날은 하루종일 피렌체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피렌체 데이였다.
▲ 베키오 다리. 근데 어디서 찍은거지??
▲ 베키오 궁전의 시계탑
하늘에는 비행기들이 만들어 낸 흔적들로 어지러운 가운데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다.
건물 벽 너머로 피렌체 두오모의 모습도 보인다.
아쉽게도 죠토의 종탑은 짤려있다.
두오모로 유명한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라 대성당 내부에 들어와봤다.
커다란 외관만큼이나 내부의 예배당도 웅장했다.
또한 천장에는 이렇게 화려하면서 입체감이 잘 살아있는 벽화도 그려져 있다.
성당 안에 있으면 곳곳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빛이
성당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엄숙한 분위기가 된다.
이 약간 금빛이 도는 반짝이는 천장벽화는 산 조반니 세례당의 모습이다.
밖으로 나와서 건물을 따라 한 바퀴 돌다보면 이렇게 생긴 문을 하나 볼 수 있다.
바로 산 조반니 세례당에 붙어있는 천국의 문이다.
구약성서의 10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진품은 피렌체 대홍수때 부식되어서
안쪽으로 옮겨졌고 이곳에 있는 건 두 점의 복제품줌 하나라고 한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피렌체에서는 이렇게 대충 찍어도 멋진 사진들이 나온다.
사진에 나온 건물은 산 조반니 세례당의 외관이다.
위 사진은 부식을 막기 위해 세례당 안쪽에 옮겨진 진품이다.
우리는 세례당 구경까지 마치고 슬슬 해가 질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두오모에 오르기로 했다.
두 사람이 지나가면 꽉 차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옆으로 이렇게 마을의 풍경이 보이곤 한다.
오르다 보면 천장의 벽화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만히 멈춰서 구경하면 뒤에 사람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오래 구경할 수는 없었다. (길이 상당히 좁다.)
창살 밖으로 보이는 마을의 풍경.
하늘이 조금씩 노랗게 물드는 것이 곧 해가 질 것이라 말해주고 있었다.
땀이 살짝 날 정도로 등산을 하고 나면
눈 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두오모에서 한 바퀴 돌면서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했다.
저쪽에는 조토의 종탑이 높이 솟아있다.
종탑에는 다음날 아침 올라서 아침해가 뜨는 것을 구경하기로 했다.
이 곳 피렌체 두오모가 연인들의 성지로 상당히 유명하다는데
석양이 지는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사실 피렌체에 가기 전에 이곳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려고 했는데
이리저리 미루다가 결국은 실제 두오모를 먼저 보고 말았다...
(영화를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은 얼마전 봤는데,
피렌체의 풍경들을 정말 잘 표현해놓아서 맘에 쏙 들었다.)
멋있는 사진 찍어가라고 하늘도 나를 도왔나보다.
수많은 빨간 지붕의 집들 위로 주홍색 불빛이 비춰지고,
어둠이 다가오면서 집들은 하나하나 불을 켜기 시작했다.
그 시간이 아래 사진들에 연속으로 담겨져 있다.
정말 이 멋진 광경을 또 볼 수 있다면,
단지 그것만을 위해서라도 피렌체에 또 올 것이다.
다음에 이곳에 왔을때는 어떤 마음일지,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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