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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11] 큐슈여행 3일차. 고쿠라성. 시로야. 아루아루시티 본문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큐슈여행 #11] 큐슈여행 3일차. 고쿠라성. 시로야. 아루아루시티

오리고양이 2016. 10. 31. 17:24

(2016/02/12) 고쿠라성 ▶ 고쿠라 쇼핑 골목 ▶ 아루아루시티


2016/10/31 -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 [큐슈여행 #10] 큐슈여행 3일차. 고쿠라 탄가시장. 대학당


탄가시장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쇼핑골목을 거슬러 올라가서

고쿠라 성에 가기로 했습니다.



고쿠라 성 외곽의 정원.

저 다리는 건널수가 없어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걸으니 고쿠라 성 바로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구름 덕분인지 사진이 더 멋있게 나온 것 같네요.



옆에 쇼핑몰도 같이 나온 사진입니다.




사실 진짜 고쿠라성은 불타버렸고, 지금 세워진 이 고쿠라성과

천수각은 1960년쯤에 새로 세워진 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주변의 정원과 잘 어울리는 경치를 선사하도록 잘 복원된 것 같습니다.



올라가지는 않고 밖에서 천천히 구경하다가 다시 쇼핑거리를 거쳐

아루아루시티로 가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차 위에 자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침까지 흘리면서 곤히 자고있어서 가까이 가도 깨지를 않습니다.



남의 차에 침흘리는 고양이



가는 길에 다양한 먹거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쌀과자도 세일하길래 하나 먹어보고.



츠지리였나? 아무튼 말차 전문점에서

이런 말차 파르페같은 것도 사먹어 보았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위에 단팥은 정말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또 길을 가다가 책에서 본 듯한 가게가 있어서

찾아봤더니 바로 여기였습니다. 시로야 베이커리



무엇이 인기메뉴인지는 잘 몰랐지만

사람들이 사가는 걸 보니 이 작은 빵이 인기 있는듯 했습니다.



이 작은 빵을 두개 사서 하나씩 먹었는데

크림이 정말 달콤하고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다음에 고쿠라에 또 온다면 시로야에 들러서 이 빵을 먹고 싶네요.



드디어 아루아루시티에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원피스 피규어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왔는데

저도 의외의 물건(?)도 얻을 수 있고 아주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아루아루시티는 각종 피규어도 판매하고, 장난감, 프라모델

잡지, 게임 등등 자유롭게 덕질을 할 수 있는 거대한 건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도착한게 다섯시쯤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안쪽은 정말 온갖 상품이 너무 많아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제품, 케이스가 손상된 제품 등을 싸게 파는 매장이 있었는데

거기에 갖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봤던 반가운 얼굴들!

이누야사와 빨간망토 챠챠 입니다.

사랑 용기 희망! 이었던가..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가챠(뽑기게임)도 있고



이건 어릴 때 많이 봤던 영광의 레이서!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란 이름도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 주인공의 라이벌을 만났습니다.



오 그리고 이건 코드기어스 반격의 르르슈에 나오는 반란군...

코드기어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반갑네요!



이건ㅋㅋㅋ 유명한 코난 범인 피규어

이게 관절이 막 움직이는 피규어라서 비싸긴 했는데

너무 갖고싶었어요ㅋㅋ 어떻게 이런걸 피규어로 만들 생각을 했는지..



아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드캡터 체리의 체리(사쿠라)!

이것 역시 표정도 바꿀 수 있고 자세도 바꿀 수 있는 피규어라

많이 비쌌습니다...(5천엔 좀 넘었던 것 같긴 한데)



결국엔 이 친구는 사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또 올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루아루시티에 또 간다면 이 친구를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친구는 아루아루시티에서 상당한 양(!)의 피규어를 샀고,

저도 귀여운 쵸파와 가만히 서 있는 체리 피규어를 샀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호화롭고 잉여로운 취미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걸 드러내고 또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아주 괜찮아 보였습니다.

또 그런걸 하기에 일본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아루아루시티에서는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또 원하는 걸 찾고 찾아서 

최대한 싼 가격에 사는 그런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쇼핑을 끝마치니 7시를 좀 넘었고, 돌아다녀서 배도 고프고 또 숙소에 피규어들도

놔두러 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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