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이 여행이야기

[큐슈여행 #16] 큐슈여행 4일차. 성희호. 여행 끝. 본문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큐슈여행 #16] 큐슈여행 4일차. 성희호. 여행 끝.

오리고양이 2016. 11. 1. 23:38

(2016/02/13 - 2016/02/14)  시모노세키항 ▶ 성희호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부산역(KTX) ▶ 대전역


모든 일본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갈 때는 성희호를 타게 되었습니다.

성희호도 구조적으로 하마유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승선시간도 5~6시까지로 비슷합니다.)


2016/10/29 -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 [큐슈여행 #2] 큐슈여행 0일차. 하마유호 승선하다


성희호 내부의 모습



저희보다 먼저 와 계신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군 장교 출신으로 지금은 전역하시고 이렇게 여행을 자주 다니신다고 합니다.

(자유롭고 올곧은 영혼의 소유자셨습니다...나중에는 저희와 많은 얘기도 나누셨습니다.)



돌아오는 날은 방이 꽉 차지는 않았습니다.



성희호에서 바라본 시모노세키의 모습입니다.

야경사진이 정말 잘 나왔네요.





돌아다니다가 찍어본 레스토랑의 메뉴표.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먹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각자 챙겨온 음식들을 자리에 앉아서 먹습니다.




저희도 시모노세키역에서 배를 타러 오는길에

근처 마트에 들러서 먹을거리를 잔뜩 사왔습니다.





회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여행의 마지막도 회와 함께입니다.



사쿠라맛 떡꼬치(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둘이 밥도 먹고 컨텐츠가 다 떨어져서 벌칙으로 만들어 본

왕 와사비 떡꼬치..

(결국 제가 가위바위보를 이겼습니다ㅋㅋㅋ)




이건 다음날 하선하기 전에 아침으로 먹은 컵라면인데,

아침이라 그런지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이렇게 5일간의 여행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사실 마지막에 돌아올 때는 파도때문에 배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이 즐거울 수 있는 이유는

같은 경험과 추억을 공유할 동행이 있다는것.

또 현실의 고민을 잠시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사진 정리를 주된 목적으로 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고, 

그래서 별로 정보도 없고 재미도 없지만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바빠서 여행가기 힘드신 분들께는 조금의 대리만족이라도,

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께는 조금의 도움이라도,

그게 아니라면 조금의 즐거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 큐슈 여행기. -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