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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 #9] 혼마치에서 오사카코(오사카항)까지 본문

개인여행/2016.7월.오사카,교토여행

[오사카여행 #9] 혼마치에서 오사카코(오사카항)까지

오리고양이 2016. 11. 6. 12:51

(2016/07/16) 우메다 ▶ 혼마치역 ▶ 오사카코


헵파이브 관람차에서 내려서 일단

유동인구가 많은 혼마치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2016/11/06 - [개인여행/2016.7월.오사카,교토여행] - [오사카여행 #8] 오사카 주택박물관. 오사카 주유패스. 헵파이브 관람차


어떤 일을 해볼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은 아니길래

목적지인 오사카코역까지 걸어가면서

길거리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한큐 우메다





한큐 우메다에서 혼마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뚜벅뚜벅 걸었지만 아직 도심지라 그런지

그냥 큰 도로와 빌딩들 뿐입니다.


▲하드락카페도 있다.


간간히 식당들이 보이고



이렇게 취미용품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살만한 게 있을까 하여 들어가 봤는데

수리를 위한 부품 판매 등 정말 매니아 분들을 위한 가게였습니다.


▲아파트같은 건물도 보입니다.


편의점에 들려서 마실 물을 하나 사서

다시 열심히 걸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전철이 다니는 길을 자꾸 놓쳐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며 찾아갔습니다.


벤텐초를 지나서 오사카항에 가까워질 때쯤

이런 체육관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검도 대회가 열리는 듯 합니다.

63회나 될 정도면 상당히 유서깊은 대회인가 봅니다.



무슨 중앙 체육시설 인듯 한데, 안에 수영장도 있고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저 아기고양이를 물고 있는 엄마고양이 표시는 택배회사 로고입니다. 

친구가 설명해주었던 기억이 나서 반가웠습니다.



오사카항에 가까워질 수록 확실히 

변두리의 느낌이 났습니다. 문을 닫은 오래된 카페들,

낡은 간판들 등등..


▲ 일본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가 많습니다.


친구가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이 와서

좀 더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골목과 비슷합니다



공터에는 풀만 자라나고 있습니다.

집의 스타일이 한국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유치원인듯 합니다.

단어의 뜻은 찾아봐도 잘 안나오네요..



귀여운 곰이 달린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쿠마모토현의 마스코트인 쿠마몬이라고 하네요.



더 들어가니 귀여운 아이들과 강아지가 산책을 나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다리가 짧은 견종인 듯 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다쪽으로 더 걷다가

낮잠자고 있는 이녀석도 발견했습니다.


낮이라 그런지 가까이 가도 잠만 계속 잤습니다.



놀이터에서는 수풀이 듬성듬성 자라있는게

어쩐지 황량한 느낌이 났습니다.


아이들이 하교해서 이 놀이터를 채우면

그런 느낌이 좀 덜 할 것 같네요. 



일본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판기들입니다.

음료수 종류가 꽤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진짜는 아니고

모형 강아지들입니다.


집 앞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동네를 헤집고 다니다가

약속한 시간이 다되어가서 오사카코 역에가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전철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오사카코역이 나올 겁니다.



저 멀리에 건물뒤로 대관람차가 보이는 걸로 보아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육교를 건너며 보이는 다리와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부산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다리를 지나니 오사카코 역이 나왔습니다.

오사카코 역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더 걸어가면

대관람차가 나옵니다.



친구들이 전철을 반대로 타는 바람에 조금 더 늦는다고 해서

대관람차 입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 칸을 타려면 조금 줄을 서야 했습니다.




원래는 천보산 대관람차를 먼저타고 

있다가 예약해 놓은 크루즈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크루즈를 타고 와서 관람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산타 마리아 크루즈 7시)


아무튼 대관람차 정찰을 끝내고 다시 오사카코 역쪽으로 와서

500엔짜리 실속 세트(타코야끼 6 + 맥주 한잔)를 먹으며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타코야끼에 음료 한잔을 먹으니

세상 참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사실 혼자 있는동안 별로 한 건 없지만

천천히 사람구경도 하면서 걸을 수 있었던

정말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사카코 역에서 우연히 발견한 즐거운 사진과 함께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사카코역 화장실에 붙어있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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