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이 여행이야기

[오사카여행 #6] 후시카츠(쿠시카츠) 다루마 본문

개인여행/2016.7월.오사카,교토여행

[오사카여행 #6] 후시카츠(쿠시카츠) 다루마

오리고양이 2016. 11. 5. 19:07

(2016/07/16) 유니버셜 스튜디오 ▶ 쿠시카츠 다루마 ▶ 숙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신나게 놀았더니 

저녁 시간을 한참 지나있었습니다.


2016/11/05 - [개인여행/2016.7월.오사카,교토여행] - [오사카여행 #5] 유니버셜 스튜디오. 퍼레이드. 놀이기구들

2016/11/05 - [개인여행/2016.7월.오사카,교토여행] - [오사카여행 #4]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저팬. 해리포터 존. 포비든 저니. 호그스미드.


그래도 그냥 잘 수는 없기 때문에

맛있는 걸 먹기 위해 도톤보리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일행 중 한명이 이치란 라멘을 못 먹어봤기도 하고,

마침 도톤보리에 큰 지점이 있어서 이치란 라멘에 갔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줄이 어마어마해서

대신 시카츠를 먹기로 했습니다.


쿠시카츠는 각종 야채나 해산물, 고기 등을 꼬지에 꽂은 뒤에

튀겨주는 튀김요리입니다. 안주로 안성맞춤이라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기 위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도톤보리에만 4개 지점이 있는 

쿠시카츠 다루마 입니다.


일전에 포스팅에 올렸던 무서운 아저씨가 바로

쿠시카츠 다루마의 마스코트였습니다.



처음엔 들어가려고 하니까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밖에 안남았는데 그래도 들어올거냐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메뉴 빠르게 보고 폭풍 주문 했습니다.



먼저 이렇게 양배추가 조금 나옵니다.(리필 가능)

양배추는 되도록 손으로 먹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튀김을 간장에 찍을때는 한 번에 푹 찍어서 가져와야지

여러번 찍으면 안된다고 합니다.(위생상의 문제인듯)


맥주통이 이쁩니다.


일단 각자 세 종류씩 시키고

메뉴판보고 다시 찾아서 네 종류씩 더 시켰습니다.



저는 뭐 소혀, 고구마, 연근, 게다리 등등을 시켰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연근은 진짜 최고 맛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아삭아삭하면서 달짝지근한게

연근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는 맛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무거나 시켜도 실패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마침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직원분이

주문 받을때나 메뉴가 나왔을 때

이건 뭐고, 저건 뭐고 다 설명해 줘서 아주 편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튀김옷이 아주 얇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낸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에 오사카에 또 갈 일이 있다면, 쿠시카츠에는 꼭 들려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종류를 먹어야 겠습니다. 

(사진도 더 많이 남겨야겠습니다...)


쿠시카츠 다루마의 위치는..

사실 도톤보리쪽을 걷다 보면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큰 길쪽에 하나, 그 아래로도 두 군데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원하는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사카 여행 필수코스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이번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하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종일 태양이 내리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걸어다니고, 줄 서 있고..

이 날 발 아팠던 후유증이 여행 내내 따라다녔습니다.ㅜ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