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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4]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동아시아 최대크기의 차이나타운에 가다 본문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도쿄여행 #4]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동아시아 최대크기의 차이나타운에 가다

오리고양이 2017. 2. 18. 19:43

(2017/01/12)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저번 포스팅에서는 시부야에서 요코하마로 오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했었는데, 오늘은 그에 이어서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

구경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2017/02/17 -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 [도쿄여행 #3] 시부야에서 요코하마역으로 가는 법


이 날 처음 출발할때만 해도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좀 얇게 입고 나왔는데,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지하철 역에 내려서

밖으로 나온 순간 상당히 후회했습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고

상당히 추웠습니다ㅜㅜ



햇빛은 이렇게 쨍쨍한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웠습니다.



아무튼 미나토미라이 라인 종착역에서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출구를 나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중화가(추가카이)라고 적힌 커다란 문이

차이나타운을 찾은 사람들을 맞아주고 있는 걸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이 상당히 거대하고 화려한 것이

딱 중국대륙의 기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째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날씨가 엄청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블로그 후기로 올려놓은 사진들보다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 상당히 한산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때가 되면 사람이 많이 올 것 같기도 합니다.)



손 덜덜 떨어가며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크게 구경할 만한 거리는 찾지 못했습니다.


요코하마 사전조사를 좀 해볼걸 그랬나..



그래도 많은 가게가 길게 늘어서서

저마다의 중국요리를 열심히 홍보하며 팔고 있어서

저희도 괜찮아보이는 곳을 찾아서 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로 찐빵이나 만두, 아니면 춘권같은 튀김요리들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먹을거리를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이렇게 생긴 중국식 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온통 금칠을 한 듯 번쩍번쩍한게

부를 가져다줄 것 만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향냄새도 엄청 진하고, 앞쪽 입구에서는 

중국사람들이 줄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그냥 빠르게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부자 되게 해주세요...



절을 나와서 거리를 좀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좀 돌아다녀봤지만

거리마다 가게는 많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그다지 끌리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추위도 피할겸 일단 편의점에 들어가서

구경을 좀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보충한 힘을 바탕으로

좀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찾는데 성공.


튀김을 몇 개 주문하고

가게 안에서 5분정도 기다렸습니다.




가게 안에는 이런저런 상과 싸인이 많이 있었습니다.



튀김 안에는 고기가 있었는데

이게 너무 뜨거워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밖에는 추우니까 안에 의자에 앉아서

한 조각 먹는데 입천장 다 까질 뻔 했습니다.

뜨거워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ㅋㅋ



결국 그냥 밖에 들고가서 식혀서 먹기로 결정.


사실 식혀서 먹었는데도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녁이 되어 더 추워지기 전에 다른 곳들도 구경해야 하므로

따뜻한 음료를 사서 차이나 타운을 빠져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직행해서

코코아 작은 사이즈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 친구 덕분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ㅎㅎ


겨울에 요코하마 가시는 분들은, 여기가 바다 근처기 때문에

상당히 추울 수 있다는 점 꼭 알고가시면 좋겠습니다.



스타벅스 안에 이렇게 잘 그린 그림이 있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중국 춘절을 홍보하고 있는듯 하네요.


딱히 기억에 남을 만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차이나 타운을 뒤로하고

스타벅스에서 산 따뜻한 음료들을 손에 꼭 쥔 채

다음 목적지인 야마시타 공원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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