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이 여행이야기

[도쿄여행 #3] 시부야에서 요코하마역으로 가는 법 본문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도쿄여행 #3] 시부야에서 요코하마역으로 가는 법

오리고양이 2017. 2. 17. 23:07

(2017/01/12) 시부야 역 ▶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


저번 포스팅에서는 도쿄 여행 첫날 점심으로 먹었던

이치란 라멘에 대해 얘기해보았습니다.


2017/02/17 -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 [도쿄여행 #2] 도쿄 맛집 시부야 이치란 라멘을 찾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야경이 아름다운 요코하마로 가는 과정에 대해서

조금 끄적여보겠습니다.




시부야 이치란에서의 식사를 끝내고, 요코하마로 가기 위해

시부야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시부야 역에서 요코하마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희는 많은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미나토미라이 패스를 이용했습니다.


미나토미라이 패스 안내 홈페이지


미나토미라이패스는 아래 지도에 나온 것 처럼 요코하마의 지하철을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인데, 

도쿄쪽에서는 여기에 요코하마까지의 JR 라인을 왕복으로 1회 

탑승할 수 있도록 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860엔)



요코하마에서 맘 편히 지하철을 탈 수 있어서

날씨가 안좋거나, 다리가 아프거나 할 때는 특히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미나토미라이 패스는 JR 자판기에서 한국어나 영어 지원이

 되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엘린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엘린님의 요코하마 여행기




이날 파스모카드도 같이 만들어서 충전했지만,

미나토미라이 패스 덕분에 쓸일은 없었습니다.



시부야역에서 요코하마로 가기 위해서는 토요코라인을 타러 가야 합니다.

TY라고 써진 빨간색 이정표를 보고 쭉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걸어가면서 찍느라 사진이 좀 많이 흔들렸습니다.



쭉쭉 가다보면 토요코라인 3, 4 번 플랫폼이 보이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위 간판에 쓰여있는 것처럼 요코하마역까지는 도큐토요코라인이고,

그 이후로 모토마치(차이나타운)역까지는 미나토미라이 라인입니다.


일본은 이정표나 간판이 우리나라보다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길 찾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혹시 길을 잘 몰라도 주변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아무튼 무사히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전철마다 다르지만

저희가 탄 전철은 갈아타지 않고 바로 미나토미라이 라인의 

종착역까지 가는 열차였습니다.



이날 정말 좋았던 것이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지하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마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적당한 높이에 듬성듬성 떠 있는 구름이

마치 애니메이션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요코하마까지는 40분~50분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처음에 좀 사진찍고 열심히 구경하다가, 전날의 피곤함 때문인지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앉아서 졸았습니다...


그래도 예쁜 풍경 사진은 많이 봐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사진은 아래에..)



사실 이때 둘이 계속 졸다가 종착역에 도착했을 때 딱 깼는데,

둘 다 여기 어디지 이러고 멍 때리다가 갑자기 열차가 왔던 방향으로

다시 출발해서..ㅋㅋㅋ 결국 한 정거장 다시 뒤로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무사히 즐거운 마음으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 한 가지 아주 혹독한 시련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고통은 여행 내내 저희를 따라다녔는데..


그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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