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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4] 큐슈여행 1일차. 말고기(바사시)전문점.스가노야 본문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큐슈여행 #4] 큐슈여행 1일차. 말고기(바사시)전문점.스가노야

오리고양이 2016. 10. 29. 23:32

(2016/2/10) 하카타 역 말고기(바사시) 전문점 "스가노야"


(이번 포스팅은 설명이 별로 필요없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시모노세키에서 하카타 역으로 오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숙소가 하카타 역에서 조금 먼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점심을 먼저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바로 일본 오기전부터 궁금하고 상당히 기대가 되었던 말고기입니다.

(쿠마모토 말고기 요리는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카타역의 음식점들


하카타역 건물 10층에 말고기 전문점 스가노야가 있습니다.

배낭여행자가 먹기에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먹어볼 기회가 흔치 않은 음식이므로

망설임 없이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스가노야/말고기 전문점


역시나 메뉴판의 가격들은 꽤 비쌌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노리고 있던 것은 바로 점심특선(2880엔, 부가세따로)

여러 종류의 육사시미와, 초밥, 튀김, 샐러드, 후식이 나오는 세트였습니다.



점심특선 메뉴. 일본도 부가세 8프로가 붙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식기를 세팅하고 기다리면



소스와 함께 샐러드가 먼저 나옵니다.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희미한 소스들


친구가 시킨 생맥주


배고프니까 샐러드를 폭풍 흡입하고 있으면, 이렇게 육사시미가 먼저 나옵니다.

말 어디어디 부위다라고 설명을 해주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특이한 점은 말 혓바닥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입에서 녹습니다.

혹시 어딘가에서 말고기를 먹고 실망하셨던 분이라면 꼭 여기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또 조금 기다리면 이렇게 튀김(덴뿌라)이 나옵니다.

흔히들 한국에서 먹는 튀김보다는 튀김옷이 훨씬 얇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낸 듯 합니다.

녹차 소금을 찍어먹는 점도 특이하고.. 아무튼 맛있습니다.

(저 초록색 식물 튀김은 자주 등장하는데 이름이 참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장국에다가 육초밥과 말이(마끼)가 나옵니다. 

여기도 역시나 맛이 환상적입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멜론이 얹어진 푸딩을 섭취하고 나면 코스가 끝납니다.



한국돈으로 치면 3만원에서 3만 5천원 정도의 가격이지만,

저는 정말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제 값을 하는 음식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ㅜㅜ




하카타역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번쯤 들려보세요.

사시미나 초밥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분명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 되실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하카타 캐널시티 쇼핑몰과 이치란 라멘 본점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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