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이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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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큐슈여행 #2] 큐슈여행 0일차. 하마유호 승선하다

오리고양이 2016. 10. 29. 22:01

(2/10 - 2/11)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하마유호 ▶ 시모노세키항


저번 포스팅에서는 큐슈여행을 위해 부산국제여객 터미널을 찾아왔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관훼리에서 운영하는 하마유호를 타고 시모노세키항으로 갑니다!


터미널에 들어가니 지어진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매우 깨끗했습니다.


터미널의 피아노


약국에 들러서 배멀미에 좋은 멀미약도 사고... (그런데 되도록 멀미약은 미리 사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너무 비쌌어요 ㅜㅜ)



간단한 카페와 편의점도 내부에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아래 홈페이지 쪽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부산국제 여객 터미널 홈페이지



터미널 내부에 맘스터치도 있습니다... 우리는 부산역 앞에서부터 사왔는데ㅜㅜ 

아무튼 배 내부에는 웬만한 먹을거리를 자유자재로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드시고 싶은 음식들을 사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먼저 하마유호 내부의 모습!

실내는 꽤 넉넉한 편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자리가 있으시다면 최대한 앞쪽에 서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충전을 위한 콘센트 자리가 필요하시다면..)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아놓고 살짝 방을 둘러보았습니다. 

구명보트 사용법도 있고.. (사실 이 여행 다녀오기 전까지 배타는 거 무서웠습니다.)

신발은 신발장에!


아 그리고 팁으로 배에서는 슬리퍼샌들을 준비해가서 사용하시면 아주 편합니다.

씻으러 갈 때나, 밥먹으러 갈 때 아주 좋아요.

간혹 공용 슬리퍼인줄 알고 신고 가시는 분들만 조심하면...




저희는 먼저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밖에서 사온 햄버거로 저녁 식사를 때우기로 했습니다.

하마유호 내부에는 아래와 같은 로비가 있어서 이 곳에 자리잡고 식사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자리가 별로 없고,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배 밖으로 나가서

경치를 보며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엔 여기 앉아서 회를 먹어야지...


배에서 바라본 터미널



배에서 바라보는 터미널과 부산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부산은 생각보다 더 멋진 도시네요.



반짝반짝 다리 밑. 이게 광안대교인가?


그리고 배 내부의 시설을 조금 더 설명해 드리면, 욕실은 최대한 빨리 들어가서 사람 없으실 때

사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생각보다 좁습니다. 또 밤 10시면 자동 소등이 되기 때문에, 그 전에 이불 펴시고,

식사, 세면 등 잘 준비를 마치시는 게 좋습니다. 


로비 근처에는 사진처럼 맥주와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습니다. (초코 바나나 아이스크림.. 맛있었..)

하마유호에서는 전부 엔화로 결제해야 하긴 하지만, 맥주같은 경우

 꽤 저렴해서 같이 간 친구가 좋아했습니다.


춋코바나나..뭐지?


내부에는 이 밖에도 안내데스크, 오락실(아주 작은), 노래방, 편의점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10시~11시 사이에 문을 닫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설레서 잠이 잘 안오더라도, 내일을 위해서 최대한 일찍 주무시면 됩니다ㅎㅎ


하마유호 내부 로비의 모습


엘리베이터도 있네


로비의 안내데스크


그렇게 꿀잠 자고 나면 (다행히 갈 때는 배가 거의 안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올 때는...ㅜ)

배는 시모노세키항에 다다릅니다.


천천히 하선 준비를 하신 후에, 씻으실 분들은 씻고, 아침 드실 분들은 든든히 드시고

짐을 챙겨서 하선 방송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7시~8시 사이에 하선했던 것 같습니다.)


동이 튼다..


시모노세키의 아침



드디어 본격적으로 일본 땅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시모노세키에서 후쿠오카의 하카타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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