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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 #14] 로스트비프 와규 맛집 레드락. 오사카성. 간사이 공항 본문

개인여행/2016.7월.오사카,교토여행

[오사카여행 #14] 로스트비프 와규 맛집 레드락. 오사카성. 간사이 공항

오리고양이 2016. 11. 8. 22:39

(2016/07/18) 숙소 ▶ 레드락(로스트비프동) ▶ 오사카성 ▶ 간사이 공항


여행 마지막 날은 비행기를 타러 간사이 공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이른 시간에 점심을 먹고

오사카성을 구경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전철을 탔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전철은 기본요금이 거의 160엔 정도로 비쌉니다.



점심메뉴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로스트비프동, 와규 스테이크 덮밥등이 유명한

레드락(RedRock)입니다.


전철을 타고 난바역으로 가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레드락이 있습니다.

(오사카난바역쪽이 좀 더 가깝습니다.)



거의 오픈시간쯤에 갔는데 이미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15분쯤 서있다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그래도 메뉴는 줄 서있으면서 자판기에서 미리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앉아서 얼마가지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로스트비프동과 와규동 단품을 시켰습니다.

맛은 일본음식답게 살짝 달짝지근했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얇고 양념이 촉촉하게 배어있기 때문에

입에서 녹는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깔끔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레드락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든든히 배를 채웠으니

이제 오사카성을 구경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여행 기간중에 가장 더워서

평지를 걷기만 해도 땀이 비오듯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한 끝에

오사카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땀이 정말 비오듯 쏟아졌지만

오사카성을 보겠다고 열심히 걸었습니다.



마침내 저 멀리 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사카성은 두세겹의 하천을 건넌 후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비교적 최근에 보강된듯한

네모반듯한 돌들도 있습니다.




평평한 돌들을 놓아놨길래 이곳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찌는 듯한 날씨로 언덕을

오르기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침내 오사카성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성 역시 예전에 불타버리고

1900년이 넘어서야 다시 재건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성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웅장하고

멋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주변에 성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성벽들과 자연 환경들이 잘 어우러집니다.



오사카성 구경을 빠르게 끝마치고

다시 도톤보리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도톤보리의 길거리들.



가다가 현지인들이 추천한다는

타코야끼 야마짱도 발견해서 하나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만들어줘서 그런지 너무 뜨거워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조금 식혀 먹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약간 단단한 타코야끼가 아니라

반죽이 흐물흐물하기 때문에 이런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돌 손잡기 행사? 같은 것도 진행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큐몰에 들려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쇼핑을 즐기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드코트에 있는 스키야에서 

장어덮밥, 카레규동을 먹고는 아쉬운 일본 여행을 끝냈습니다.

(삶은 달걀 아니고 수란입니다.)




일행 중 한명은 비행기 시간이 달라서

밥을 먹다가 급하게 갔습니다.

덕분에 잔반처리(?)는 저희가 맛있게 했습니다.




공항 내의 포켓몬 스토어.

포켓몬 뽐뿌를 오게 만드는 곳입니다.

귀여운 피카츄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이번 여행도 끝이 났습니다..

사실 고생도 많이 한 여행이긴 했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고 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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