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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8]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서 야경 관람하기 본문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도쿄여행 #8]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서 야경 관람하기

오리고양이 2017. 2. 20. 20:56


지하에 있는 규탕 전문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서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랜드마크 타워에 있는 스카이 가든은

입장료가 1000엔으로 꽤나 합리적입니다.

(요코하마 야경이 멋있기 때문에..)


아무튼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랜드마크 타워에서 살짝 나오면 되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깥쪽에 

69층 전망대로 가는 입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대로 직원들의 안내를 따라가면

건물 가운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안내원이 전망대에 대해서 소개해주는

40초동안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게 되는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비행기를 탄 것처럼 귀가 멍멍해집니다.



안내원의 잘 구경하고 가라는 인사가 끝나면

창 밖으로 엄청난 풍경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야경을 좋아하는 편이고

여행가면 꼭 야경을 보지만

요코하마의 야경은 그 중에서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야경을 보면, 저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시간이 멈춘듯한 곳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데, 이 곳에서의 야경 역시

그런 면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한쪽 방향으로는 이렇게 도시의 도로와

높은 빌딩의 불빛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고

다른쪽으로는 아래 사진처럼 바다도 보입니다.



사진들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나와서 맘에 드는데,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근데 옆에서 한 아저씨가 카메라를 

창문에 바짝 붙여 찍는 것을 보고 따라해봤더니

창문에 비치는 것 없이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면서 찍은 사진중에

비슷비슷한게 많아서

아래에 모아보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요코하마 전망대 한 쪽에는 아래 사진처럼

쇼파가 놓여진 곳이 있는데,

뷰가 가장 좋은 곳이어서 그런지, 카페에서 음식을

구매한 사람만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구역을 지나 30분 정도의 야경 구경을 마치고

슬슬 도쿄로 돌아가기로 하고 전망대를 내려갔습니다.


아 그리고 돌아가기 전에 한 군데 더 들렸는데..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다보면 아래쪽으로

불빛이 예쁘게 켜진 곳이 보이는데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아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조명을 이용해서

거리를 예쁘게 꾸며놓는 곳이 많은데

이를 일루미네이션이라는 말로 부르는 듯 했습니다.



예상대로 여기는 보이는 것보다도

사진이 훨씬 잘 나왔습니다.


찍을 당시에는 사실 너무 춥고 그래서인지

 그다지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사진찍기에는 참 아름다운 곳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동안의 짧았던 요코하마 탐방을 마치고

다시 숙소가 있는 도쿄로 돌아가는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피곤했었는지 돌아가면서도

계속 졸다가 겨우 일어났었던 것 같습니다.


* 다음 포스팅은 첫날 여행의 마무리로 들렀던 

함박 스테이크 맛집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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