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이 여행이야기

[큐슈여행 #15] 큐슈여행 4일차. 모지코 야끼카레. 철도박물관 본문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큐슈여행 #15] 큐슈여행 4일차. 모지코 야끼카레. 철도박물관

오리고양이 2016. 11. 1. 23:02

(2016/02/13) 야끼카레 전문점 프린세스 삐삐 ▶ 철도박물관


사실 저번 포스팅에서 모지코 얘기를 모두 끝마치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은 바람에 두 개로 나누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2016/11/01 - [개인여행/2016.2월.후쿠오카여행] - [큐슈여행 #14] 큐슈여행 4일차. 모지코. 야끼카레. 철도박물관



모지코역과 페리 선착장 사이의 큰 길가에 보면

야끼카레로 유명한 두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베어프루츠프린세스삐삐입니다.



두 가게가 거의 붙어있다시피 한데, 게다가 비슷한 음식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희는 프린세스 삐삐를 추천받고 왔기 때문에,

프린세스 삐삐로 들어갔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베어 후르츠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는데

이상하게 삐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프린세스 삐삐의 메뉴판.


프린세스 삐삐 내부 모습



프린세스 삐삐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첨가한

일본식 카레요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밖에 이렇게 커다랗게 세트메뉴 홍보가 있어서

이걸 먹을까 하다가 그냥 단품 하나씩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건 메뉴판 가장 왼쪽에 보이는 기본 메뉴로,

각종 야채와 햄 소세지가 들어간 볶음카레요리입니다.



이건 커다란 게가 한마리 들어간 카레요리!



게가 카레에 범벅이 되어서 제 손도 카레범벅이 될 수 밖에 없었지만

맛 자체는 진짜 훌륭했습니다. 카레에선 야끼카레 특유의 그 깊은 맛이 나고,

해산물 맛도 진하게 나기 때문에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결국엔 남은 카레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모지코는 정말 이 야끼카레 하나만으로도 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왔지만 날씨는 들어갈 때 그대로였습니다.

오히려 비가 더 내리려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항구에 여전히 끼어있는 안개


정말 이 때는 시모노세키쪽이 하나도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비가 조금씩 더 오기 시작했지만 어차피 모지코 역에 가야하기 때문에

모지코 역 옆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음.. 사실 볼거리가 크게 있진 않았습니다.

(철도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ㅜㅜ)


그래도 사진찍기에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진을 좀 찍고 금방 모지코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래는 모지코 역사에 있는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친구 표정이 잘 어울렸던.



모지코역이 재밌는 점은 열차가 플랫폼을 통과하는 형태가 아니라

들어왔던 방향으로 다시 나간다는 점입니다.



모지코 역은 배차간격도 길고, 막차도 일찍 끊기기 때문에

전철을 이용하려는 분들은 시간을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제 기억에 시모노세키로 한번에 가지는 않고, 한 정거장 가서 

갈아타셔야 했던 것 같습니다.)



모지코역을 떠날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이제 이걸 타고 시모노세키로 가면 이번 일본 여행도 끝이 나게 됩니다.


일본 큐슈, 기타큐슈 지방 여행 후기. 마지막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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