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이 여행이야기

[도쿄여행 #9] 시부야 함박스테이크 맛집 & 야식 본문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도쿄여행 #9] 시부야 함박스테이크 맛집 & 야식

오리고양이 2017. 2. 22. 12:59


요코하마 여행을 마치고 시부야로 돌아오니

10시를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원래는 숙소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아쉽다고 시부야에서

뭔가 먹으러 가자고 해서

주변을 좀 찾아보았습니다.



큰길가에서 후보지를 몇군데 찾았는데

함박스테이크 가게가 가장 괜찮아보여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오레노 함바그'입니다.



사실 배도 별로 안고프고

가게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맛집이었습니다.


역시 관광객이 많은 것보다도

이런 곳이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무튼 먼저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나면

주인 아저씨가 이것저것 가지고 오십니다.


두부가 올라가 있는 새콤달콤한 샐러드와

감, 당근 등을 넣고 갈은 건강주스인데

둘 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샐러드 소스가 맛이 오묘한게

계속 먹게되는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전채요리로 적당히 입맛이

돋우워질 쯤이면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메뉴를 보면 푸아그라 관련 함바그가 많았는데

그냥 저희는 기본적인 메뉴들로 시켰습니다.



역시 일본 요리에는 이렇게 반숙계란이

올라가있는게 참 맘에 듭니다.


또 카레안에는 크게 썰어놓은

당근이나 무 등이 들어있는데

약간 조림처럼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그리고 아래는 친구가 시킨 메뉴인데

무슨 메뉴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처음에는 배가 좀 부른 상태여서

이거 다 먹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결국에는 다 먹었습니다.



야식을 먹어서 엄청 배불렀지만

그래도 편의점을 안 들르면 섭섭하기 때문에..


숙소 앞 편의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집었습니다.


친구는 특히 녹차킷캣에 중독되어서

매일  한봉지씩 꼭 사서 들어갔습니다ㅋㅋ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 한국 세계과자점에서는

 2배 가격인 6000원에 팔고있었습니다.)




이렇게 여행 첫 일정이 끝났습니다.

사실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던 여행이었지만

막상 여행지에 오면 언제나 그렇듯이

설레고 즐거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여행 3일차, 시모키타자와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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