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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7]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맛집 규탄 전문점 키스케 본문

개인여행/2017.1월.도쿄여행

[도쿄여행 #7]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맛집 규탄 전문점 키스케

오리고양이 2017. 2. 20. 12:33

(2017/01/12)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 랜드마크 타워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는

랜드마크 타워의 규탕요리(소혀) 전문점

키스케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요코하마의 명품 야경을 구경하며 가다보면

고층 빌딩들 끝 쪽에 반지의 제왕에 나올 것 같은

타워가 있는데 그 건물이 바로 랜드마크 타워입니다. 



랜드마크 타워 1층과 지하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입점해있고


타워 위쪽에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타워 옆으로 난 강에서 보니

랜드마크 타워가 확실히

압도적으로 높이 뻗어있습니다.



사실 이 날 좀 얇게 입었던 터라,

가면서 최대한 건물 안쪽을 통해서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랜드마크 타워가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설 요리 전문점 키스케는

랜드마크타워 지하 1층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보니

정식 중에서 다른 건 너무 비싸보였고

1300엔짜리는 너무 양이 적을 것 같아서

1600엔짜리 규탕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정식을 주문하겠다 하면

세가지 맛 중에서 골라야 되는데

저는 간장양념?으로 하고

친구는 소금구이를 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대만족.


술이라고는 맥주나 조금 마시는데

이날 사와를 시킨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하나는 레몬사와, 다른 하나는 플레인사와인데

플레인사와가 특히 먹기 힘들었습니다.


역시 술 못먹는 저한테는 그나마

생맥주가 제일 좋은 선택지인 듯 합니다.



음료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서

소혀 정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고기에 기름기가 막 흐르는게

진짜 맛있어 보였습니다. 배도 고팠고..


그런데 확실히 소혀라는 특수부위라서 그런지

고기 양은 아주 적었습니다.

밥은 완전 고봉으로 퍼줬는데..



사진 열심히 찍고 바로 고깃국물부터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고깃국물 맛은 엄마가 끓여주시는

소고기무국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합격.



그 다음으로 밥과 함께 고기를 먹었는데

상당히 독특하게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즐기지 않은데, 씹는 맛도 있고,

또 야채가 별로 없었지만 딱히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진짜 어쩔수 없이 양이 적다는 것만 빼면

매우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제 저렴한 입맛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9점은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중에는

말고기 바사시가 있었다면, 이번에 먹은 음식중에는

이 규탕 요리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소혀 요리라고 하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나 안타까운 마음도 들 수 있겠지만

맛으로만 따지자면 상당한 별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한 제약사항이 없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키스케는 체인점으로 여기저기 있지만

요코하마에 있는 랜드마크 지점은

아래 지도에 나와있는

랜드마크 타워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키스케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타워 위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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